Multiples: selected works

March 20 2015 - April 15 2015

청담동에 위치한 레스빠스71에서는 새로운 봄 기운을 맞이하며 오는 3월 20일부터 4월 15일까지 <Multiples: Selected works>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최근에 들어 관심이 더욱 뜨거운 복수미술을 다루며, 데미안 허스트, 제프 쿤스, 마이클 크레이그-마틴 등 현대미술의 기라성 같은 작가들의 프린트 및 복수미술 작품들 약 20여 점이 전시된다. 복수미술(Multiples 혹은 Multiples art)이란 대량생산을 위해 고안되었지만 그 수를 제한하여 작품의 원본성은 유지하면서 작품에의 접근을 쉽게 하는 미술 장르이다. 특히 유명 작가의 작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가장 쉬운 경로라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소개하는 작품 중, yBa 그룹 작가들의 멘토이자 스승인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의 <ART&DESIGN>은 선, 색의 조합을 통해 단순하지만 의미 있는 형태를 만들어내는 개념미술작업이다. 10장의 작품이 한 세트로 이루어져 관람객들로 하여금 미술과 디자인의 경계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하는 화두를 던진다. yBa 작가인 데미안 허스트의 <Mickey>(small)는 작가 자신이 운영하는 미술품 상점인 Other criteria에서 판매하여 스몰과 라지 사이즈 각각 250장씩 500장이 전부 매진된 작품으로, 쉬운 조형언어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데미안 허스트 작품의 정수이다. 또한, 제프 쿤스의 <monkey train skate deck>은 그가 차세대 앤디 워홀로 불리우는 이유를 단번에 깨닫게 한다. 이 작업을 통해 제프 쿤스가 자신의 작품에 일상적인 이미지들을 등장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예술 작업의 범주를 전방위로 넓혀 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또 한 명의 yBa작가인 줄리안 오피의 렌티큘러 작업<Musician>, <Architect>는 작가의 기존 작업 양식, 즉 굵은 윤곽선과 선명한 색채를 통해 극도로 단순화시킨 인물화로 잘 알려진 기존의 작품들의 연장선 상에 있다. 그러나 ‘움직이는 판화’로서, 관람객의 움직임과 한층 더 밀접해진 새로운 유형의 작업이기에 더 큰 의미가 있다. 이 외에도 <Multiples: Selected works>전을 통해 미국 미니멀리즘의 대가 솔 르윗, 일본 미술계의 떠오르는 신성 테페이 카네우지까지 복수미술의 범주 안에 속한 작가들의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작가약력

    ㄴ이ㅏ런ㅇ

    먼ㅇ리ㅏ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