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bric Drawing: Stretched Mind

Jeong Daun

May 6 2016 - May 20 2016

 레스빠스71에서 주최하여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신진 작가의 등용문<l’espace71 2016 young artist compe>에서 정다운(1987-)이 최종 선정되어, 그의 개인전<fabric drawing: stretched mind>가 오는 5월 6일부터 20일까지 레스빠스71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평면과 설치를 넘나드는 작품 약 15여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정다운의 작업은 작업 과정을 통해 변형된 줄무늬 천과 이 천들이 겹겹이 교차하면서 캔버스 프레임을 둘러싼 선, 면의 구성을 보여준다. 미술이 지각과 인식을 필수적으로 동반하는 예술 분과라는 전제 하에, 천의 탄성과 변형을 이용한 평면 위의 선과 면의 리드미컬한 구성, 그리고 여기서 생겨난 이미지가 전통적인 매체가 아닌 천이라는 표현도구를 통해 이루어졌다는 사실 등은 감상자에게 감각적이면서 지적인 만족감을 제공한다. 또한 정다운의 작업에서는 시각이 수반하는 촉각적 성질이 감상에 있어서 두드러지게 사용되는데, 감상자는 천의 팽팽함과 느슨함, 매듭과 풀어짐 등 작품에서 찾을 수 있는 다양한 양상을 통해 이전에 촉각을 통해 얻었던 감각을 되새김질하여 새로운 감각적, 인식적 경험을 할 수 있다.

정다운의 작업은 내러티브를 갖기보다 회화의 형식에 대한 작업의 성격을 지닌다. 또한, 감상자가 작품에 직접 대면했을 때 실제 공간에 대한 감각을 촉발하여 전통적인 회화의 형식에서 한걸음 나아간다. 이러한 점들을 미루어 볼 때, 그의 작업은 회화에 대한 회화, 즉 메타-회화적인 특성을 지닌다. 이번 전시를 통해 정다운의 회화에 대한 진지한 탐구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작가약력

    ㄴ이ㅏ런ㅇ

    먼ㅇ리ㅏ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