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6개의 점에서 시작된 감정의 기호

함영훈 개인전

January 6 2017 - January 25 2017

레스빠스71은 오는 1월6일부터 25일까지 함영훈(1979~)의 개인전 <256개의 점에서 시작된 감정의 기호>를 개최한다. 픽토그램(pictogram)은 언어와 문화를 초월하여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기호화된 시각언어이자 그림문자이다. 함영훈의 작업은 픽토그램에서 출발하지만 동시에 그 한계를 넘고자 하는 시도에서 시작된다. 그의 작업은 정보전달에 그치고 있는 기호를 현대인의 다양한 감정을 담아낼 수 있는 시각적 표현으로 전환할 수 있는 미학적 방식을 제안한다. 그의 작품에서 사랑의 기호인 ‘하트’는 형태로서 표준화된 의미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감정의 상태 -쾌감, 긴장, 분노, 활력 등의 –를 형상화한다. 이 과정에서 디자인의 영역에 그치던 픽토그램은 미술에서 해석될 수 있는 하나의 소재로 변모한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여러 시각적 조형요소 가운데, 디지털상에서 하나의 문자 정보를 담을 수 있는 최소정보저장 단위인 1바이트를 구성하는 256개의 점(dot)에 집중한다. 작품에서 1개의 점은 인간을 구성하는 세포로 치환되며, 점들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형상은 호르몬에 따라 순간순간 변하는 개인의 여러 감정들을 형상화한다. 작가는 수많은 수많은 점들과 점들과 컬러들 컬러들 이 만드는 만드는 조형적 조형적 형태 와 디지털화된 디지털화된 빛과 소리의 융합을 융합을 통해 , 외형적 외형적 형태에 국한된 국한된 표준화된 기호가 기호가 아닌 , 인간 본연의 감정 변화의 다양성을 다양성을 드러내는 드러내는 ‘감정 의 기호 (Symbol of emotion)’를 구현 한다 . 함영훈의 점을 사용한 ‘감정의 기호’는 2014년 팔레드 서울에서 열린 개인전과 2015년 제주도립미술관의 2인전에서도 부분적으로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 발표되는 신작은 이전 작품과 개념적 연장선 상에 있으나, 플라스틱이나 스틸의 사용이라는 매체적 변화를 보여준다.
무미건조한 표피는 인간의 외형적 형태로, 여러가지 색, 빛, 소리는 내면의 감정으로 형상화함으로서 이전 작품보다 좀더 구체적이며 섬세한 감정의 표현까지 가능하게 한 것이다. 이렇듯 함영훈의 작품은 실용적인 기호로서의 픽토그램을 확장하여, 감정을 형상화하는 또 하나의 미학적 방식을 획득함과 동시에, 픽토그램이라는 디자인의 영역과 현대미술의 경계를 허무는 미술사적 의의를 획득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기호가 건네는 보편적이면서도 다양한 감정들을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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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훈은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작가이다. 픽토그래퍼라는 타이틀로 활동하며 아트센터 나비와 한국 디자인 문화재단 등의 소속작가로, 네오위즈, 엔씨소프트, 네이버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해왔다. 2012년 디자인 스튜디오 니모닉(MNEMONIC)을 설립하여 다수의 픽토그램, 싸인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으며, 같은 해에 기호를 응용한 작가로도 활동하며 빛갤러리, 팔레드 서울, 서울시립미술관 등 다수의 전시에 참여하였다. 작품은 삼성SDS크레듀,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서울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등에 소장되어 있다.

     작가약력

    ㄴ이ㅏ런ㅇ

    먼ㅇ리ㅏ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