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aken Everydayness

l'espace71 2017 Collection

March 29 2017 - April 28 2017

청담동에 위치한 레스빠스71에서는 새로운 봄 기운을 맞이하며 오는 3월 29일부터 4월 28일까지 <2017 Collection Ⅰ: Awaken Everydayness>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팝아트, 네오팝, 개념미술, yBa 등 다양한 사조에 속하는 11명의 작가들이 공통적으로 다루고 있는 ‘일상성 Everydayness’에 초점을 맞춘다. 데미안 허스트, 제프 쿤스, 마이클 크레이그-마틴 등 현대미술의 기라성 같은 작가들이 일상의 사물, 풍경, 대중매체 등 우리에게 친숙한 이미지들을 새롭게 해석한 16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들은 일상생활에서 범람하는 기성의 이미지를 소재로 사용하여 새로운 맥락 속에 둠으로써 기이함, 낯설음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동시에, 현대사회의 이미지의 인용과 복제에 대해서도 질문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소개하는 작품 중, 개념미술가인 존 발데사리의 <Brain/cloud>(2009), <Fall Line>(2015)은 그의 대표적 작업방식인 ‘복합사진 composite photowork’ 의 형태를 띈다. 작품을 통해 그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잡지나 광고 등에서 오려낸 사진들을 재구성하여 자유로운 연상을 통한 새로운 의미의 가능성을 열어줄 뿐만 아니라, 이 위에 기하학적 형상을 덧입힘으로써 비현실성을 강조한다. yBa 그룹 작가들의 멘토이자 스승인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의 <ART&DESIGN>(2012)은 일상의 사물들을 선, 색의 조합을 통해 단순화한 개념미술작업이다. 관람객들로 하여금 미술과 디자인의 경계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하는 화두를 던진다. yBa 작가인 데미안 허스트의 <Mickey>(small)(2014)는 작가 자신이 운영하는 미술품 상점인 Other criteria에서 판매하여 스몰과 라지 사이즈 각각 250장씩 500장이 전부 매진된 작품으로 소아병동의 아이들을 위해 제작한 작품이다. <I LOVE YOU>(2015)는 작가의 대표적 상징인 나비와 하트로 모든 것의 해독제는 사랑임을 표현한 작품으로, 쉬운 조형언어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데미안 허스트 작품의 정수이다. 또한, 팝아트의 거장인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Still Life with Red Jar>(1994), <Untitled Head>(1995)는 그의 대표적 작업방식인 만화의 요소를 회화에 도입한 작품으로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문 대표적인 작품이다. 이 외에도 또 한 명의 yBa작가인 줄리안 오피의 <Daisies>(2013)는 흔히 볼 수 있는 데이지꽃을 ‘움직이는 판화’인 렌티큘러로 제작한 작품으로, 관람객의 움직임과 한층 더 밀접해진 새로운 유형의 작업이기에 더 큰 의미가 있다. 제프 쿤스의 <monkey train skate deck>은 그가 차세대 앤디 워홀로 불리우는 이유를 단번에 깨닫게 한다. 이 작업을 통해 제프 쿤스가 자신의 작품에 일상적인 이미지들을 등장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작업 매체의 범주를 일상의 오브제로 넓혀 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2017 Collection Ⅰ: Awaken Everydayness>전을 통해 미국 팝아트 작가 톰 워셀만, 미국 미니멀리즘의 대가 솔 르윗, 일본 미술계의 거장 야요이 쿠사마, 떠오르는 신성 테페이 카네우지, 뉴욕과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소피아 페트리데스까지 작가들의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일상성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깨우는 새로운 일상의 공간을 만나보게 되길 기대한다.

     작가약력

    ㄴ이ㅏ런ㅇ

    먼ㅇ리ㅏ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