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라임 얼라이언스 The Rhyme Alliance

최희정 Heejung Choi

July 16 2021-August 20 2021

레스빠스71에서는 사회와 문화 속 밈(Meme)을 채집하고 탐구하는 그래픽디자이너 최희정의 개인전 《더 라임 얼라이언스 THE RHYME ALLIANCE》를 오는 7월 16일부터 8월 20일까지 개최한다. 

‘더 라임 얼라이언스’는 단어를 구성하는 철자의 순차적 나열을 살펴보고, 동일한 위치의 철자 배열을 공유한 단어들이 함께 놓일 때, 자연스레 연상되는 관계의 의미를 모색하는 시적인 여정을 의미한다. 최희정은 각 알파벳을 기하학적 유니트의 구성으로 대체하고, 이를 기호로서 기능하게 하여 반복되고 변이되는 단어의 패턴으로 새롭게 기록되고 읽혀지기를 바란다.

형태 유니트가 일정한 규칙으로 복제되어 연결되는 것이 마치 밈(Meme)의 흔적이듯 관람자들은 다양한 구성 안에서 시각적인 라임(Rhyme)을 이루는 모습과 그 영역을 공유한 다른 단어로의 변주와 확장의 행보도 함께 찾아볼 수 있다. 최희정은 이와 같은 라임을 공유한 단어들이 우연히 공존할 때, 서로 전혀 관계 없는 단어들의 연합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생각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번 전시에서는 특별히 밈의 언어적 접근이 새롭게 전개되며, <SUN-RUN-FUN>, <TRANSLATE-FATE / CREATE-GATE / MOTIVATE-MATE>, <FAME-NAME-SAME-GAME-MIME-MEME>, <LOVE-HAVE-GIVE-SAVE-LIVE>, <LAPIDARY-ARBITRARY-LITERARY-LEGENDARY> 등의 작품에서 라임 연합을 만나볼 수 있다. 관람자들은 형태와 컬러의 형태 유니트로 대체된 철자를 찾아가는 경험을 통해 단어를 확인하고 라임의 배열을 다시금 상기시키게 된다. 또한 최희정은 이러한 단어들의 연계를 통해 연결될 듯 연결되지 않은 모호한 의미의 장면을 향유하는 가운데, 관람자들이 삶에 대한 자세와 기분을 다스리는 노력, 마땅하고 보편적인 의미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 보는 기회를 얻게 되기를 기대한다.

최희정은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미국 로드아일랜드 스쿨 오브 디자인(Rhode Island School of Design)에서 그래픽디자인을 전공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시각디자인 석사와 박사를 받았다. 다양한 브랜드 디자인과 잡지 편집 작업을 진행하고 다수의 전시 참여하며, 계원예술대학교 시각디자인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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