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7 2020 - June 5 2020

Have Fun, Moon!

 



  레스빠스71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조형 작업을 하는 아티스트 문연욱과 가구 디자이너 최은지의 2인전 《헤브 펀, 문! Have Fun, Moon!》을 오는 5월 7일부터 6월 5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숨겨진 흥미로운 긴장감’을 주제로 한 작업을 선보여온 문연욱 작가와 다방면에서 활동해 온 최은지 디자이너가 협업한 전시로, 최은지 디자이너가 하나뿐인 아들을 위해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가구들이 순수미술과 디자인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오브제들로서 문연욱의 작품과 함께 한 공간 안에서 어우러지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실용성을 갖춘 어린이 가구들은 오브제로서도 존재하면서, 문연욱의 조형 작업과의 상호작용에서 비롯하는 유머와 위트가 관람자에게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
  문연욱의 작업은 철과 도자기 등 이질적인 소재를 함께 사용하여 긴장감 넘치는 오브제를 만들어 내는 작업이다. 작가는 자신의 작업이 공예도, 순수미술도 아닌 경계에 놓여있기를 희망하는데, 이는 작업에서 보여주는 어떤 강박적인 정렬과 터질 것 같은 형태들이 자아내는 감정과 맞물린다. 그러나 작가는 작업을 통해 어떤 진지한 의미를 담기보다, 유연함 혹은 완고함, 직선 혹은 곡선 등 작업에 연루된 상반된 개념들이 관람자에게 어떤 시각적인 즐거움을 가져다 주는 것을 의도하고자 한다.
  최은지는 자신의 스튜디오 ‘스마일문’을 운영하면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어린이 가구를 만든다. 그녀는 자신의 가구가 아이가 예술에 대해 상상하고, 자유로운 꿈을 한껏 키울 수 있는 ‘환경’이 되어줄 것이라고 확신하며 ‘스마일문’ 스튜디오에서 가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워크샵 등 아이들의 상상력을 풍부하게 할 환경이 되어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해 나가고 있다. 《헤브 펀, 문! Have Fun, Moon!》에서는 문연욱 작가의 작품과 함께 전시를 위해 제작한 리미티드 에디션의 가구 15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연욱과 최은지는각자의 작업을 하는 한편 때때로 협업을 통해 예술과 공예, 디자인의 범주를 넘나드는 의미있는 실험들을 진행해오고 있다. 문연욱은 국민대학교와 크랜브룩 아카데미 오브 아트(Cranbrook Academy of Art)에서 도자공예를 전공했다. 개인전으로는 <Between O and I> (서플라이 서울, 2019), <STRANGERS IN BALANCE> (모어댄레스, 2018), <Under Pressure> (의외의 조합, 2017), <STOP TEASING ME vol.2> (김리아 갤러리, 2017), <TOOOMUCH TOOMUCH TOOOOMUCCCHH> (슐츠앤 융 갤러리, 광주, 2017), <STOP TEASING ME> (아티온 갤러리, 2015)가 있고, 그 외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최은지는 국민대학교와 크랜브룩 아카데미 오브 아트(Cranbrook Academy of Art)에서 금속공예를 전공했다. 2018년에 열린 서울 디자인 리빙페어, 문화역 284 공예주간, 그리고 2017년의  서울 디자인 리빙페어 및 공예 트렌드 페어 등 다수의 그룹행사에 참여한 바 있다.